디자이너 어떨거 같에? 나는 말이지 방송국놈들이 제발 주인공이 디자이너일때 막 화려하고 막 쫌 그런식으로 표현안했으면 좋겠어이제는 좀 덜하긴 하지만내가 수능칠때쯤은 정말이지 가관도 그런가관이 아니었지… 이런….(넷플릭스 홀스턴中 출처구글) 알록달록 이쁘게 또는 우아하게 꾸며진 사무실에 실장은 통유리와 끝내주는 도시야경을 뒤로한 회장님 책상에 앉아서 일은 하지도 않고 말이지 매번 흥! 쳇! 까탈만 부리고 있는데 막내(주인공)디자이너가 입사를 하는데 그와중에 또 쟁쟁한 애들 다 제끼고 뭔가….면접이나 우연찮은 기회에 기지를 발휘해서 실장위에 이사님쯤 되는 사람눈에 띄어서 거의 낙하산으로 입사를 하는거야. 좋아 여기까진 내가 참아준다. 여튼 또 다들 막내를 괴롭혀요~ 햐…..그와중에 우리 주인공은 또 기~가~ 맥히는 디자인을 하는데 그걸 또 허겁지겁 하는 중에 어디 실장눈에 딱! 잘띄는 곳에다 흘려 그걸 때마침 발견한 실장은 그 허접한 종이쪼가리에서 자기에겐 없는 눈부신 재능을 발견하지만 질투에 눈이 멀어 버리지 부들부들 하는거야. 내가 컴펌 받고 진행하라고 했지….(이미지 출처 구글) 그리곤 갑자기 뭔가 패션쇼를 하는데 모델 몇명 왔다갔다하고 아....품평회.....미친....(실제품평은 아주~ 삭막합니다.)그러다가 회사중역 처럼 보이는사람들이 박수치고 실장은 나와서 모델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디자인을 극찬 받는데 그와중에 또 최고는 막내가 디자인한 옷인거라.실장님이 막내 디자인을 훔친거야.ㅋㅋㅋㅋㅋ 햐~ 이건뭐…다시말해 줄께 실장님이. 막내. 디자인을. 훔.친.거.야. 이정도가 드라마 3~5화쯤? 그 뒤로는 머 이사님이 도와주고 누명을 벗고 디자인을 되찾고...연애하고 사랑하다모두가 행복하게 끝- 이런내용 각설하고 저런건 없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말이지내가 막내때 같이 일하던 실장님이 “야~ 나는 막내때 하루종일 복사만 하다가집에 갔어 임마 요즘은 많이 좋아진거야~”음...좋아진건 모르겠는데 그렇긴 하다 아~저는 복사말고 팩스도 보내는댑쇼? 짬이 좀 차면 예를 들면 3년차?쯤 되면 나름 일 같은 일을 하는데이 과정을 썰로 풀기엔 너무 길어 이건 내가 따로 이걸로만 한번 썰을 풀께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확인->결제->확인->결제 의 반복 이다.아무것도 혼자 결정할수없어 그러는 와중에 디자인에 살짝 관심이 있는 중역들이 입데기 시작하면 진짜 답이없다.(‘아 내가 그래도 너희보다 잘알지’ 라고 생각하는 부장급이상 놈들)넌 내가 시키는것도 안하냐?->디자이너라는 것들이 줏데없이 시킨다고 하냐?->넌 내가 시키는것도 안하냐?->디자이너라는 것들이 줏데없이 시킨다고 하냐?의 무한반복 무간지옥이 현실에서 펼쳐진다.마지막 펀치라인 에 '내가 죽을라면 죽을래?'는 매번 감탄할수밖에 없다 저도 대표님생각과 같습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드라마 미생中 출처 구글이미지) 여튼 그냥 월급쟁이다 라는게 나의 결론 이런이야기 하면 월급쟁이가 어때서? 라는말 많이들하는데 맞는 말이지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디자이너에 대한 환상같은거 있으면 빨리 버렸으면 좋겠어그냥 옷좀 챙겨입는(그래서 돈을 못모으는) 월급쟁이 라고 생각하자 사실 무슨일이든 직업소명을 가지는건 좋은일이야가끔 그게 너무 과해서 실망도 하고 욕도먹고 하는거 아니겠어?돈받고 하는 합법적인 일중에 재밋는건 거의없어있다고 한들 내가 디자이너라 특히 더 재미있는것도 말이 안되고다~ 나름의 재미가 있는거 아니겠니 그러니까 테레비 너무 보지 말라고.